【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차 1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 집권 이후 첫 해외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및 방위비 분담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한미 간 현안으로 관세 문제와 안보 관련 사안들이 있고, 이 대통령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개해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협상팀이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한미) 정상이 회동한다면 이 실무협상을 추동하는 동력 제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 정상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 견고한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관계라는 점은 이 대통령도 누차 얘기했다. 다자 간 여러 일정이 조율 중이어서 (회담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한다.
첫 일정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업무 오찬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실종된 정상외교가 복원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동할 가능성도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