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MB사면 긍정..."이십몇년 수감 생활은 맞지 않아"

2022.06.09 09:36:13

출근길 질답…전날 "지금 언급할 문제 아냐"서 한 발 더 나아가

【STV 김민디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이십몇 년간 수감생활하게 하는 것은 과거의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사면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돌아오는 광복절에 이 전 대통령을 사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윤 대통령을 전날 같은 질문을 받고 "지금 언급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는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답변이라고 해석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한민국 위신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81세인 이 전 대통령의 경우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형집행정지를 신청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이유로 윤 대통령이 오는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 전 대통령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김민디 기자 alsel96@naver.com
Copyright @2007 STV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STV ㅣ 사업자등록번호 : 298-86-00066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23, 902 ㅣ 대표전화 : 02-6264-4114 팩스 : 02-6442-5113 등록번호 : 서울아00455(2007.11.8) /발행인: 박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