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 '씨네 리플레이 2010', 7.8~8.8 한 달 간 열려
영화의 바다로 떠나는 달콤한 여름 휴가!
‘여름의 도시’ 부산 해운대의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부산은 달콤한 휴가와 같은 여름 영화 축제 ‘씨네 리플레이 2010’을 7월8일부터 8월8일까지 장장 한 달간 개최한다. 2010년 상반기에 개봉한 예술영화 중 ‘꼭 보고 싶었고,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된 ‘씨네 리플레이 2010’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영 후회할지 모를 12편의 베스트 영화를 상영한다.
‘씨네 리플레이 2010’에서는 <클래스> <우리 의사 선생님> <맨 온 와이어>의 부산 미개봉작 3편을 포함하여, <예언자> <하하하> <밀크> <미 투> <싱글맨> 등 해외 유수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대중적인 인기까지 한 몸에 받은 12편의 짜릿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남극의 쉐프]
[맨온와이어]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명불허전의 화제작 3편이 먼저 눈에 띈다. 사실적인 교실 풍경 속에 사회의 단면을 담아 내어 200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클래스>(로랑 캉테), 빛나는 연기와 힘있는 드라마가 만난 색다른 성장영화로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예언자>(자크 오디아르>와 함께 올해 주목 할 만한 시선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유쾌한 영화 <하하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하하하]
[밀크]
최근 몇 년 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거장 감독의 숨결이 담긴 영화 3편도 있다. 지난 2009년 배우 숀 펜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 매 작품마다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코엔 형제의 신작 <시리어스 맨>과 더불어 <아메리칸 뷰티>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만든 샘 멘데스의 가슴 따뜻한 신작 <어웨이 위 고>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작이다.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빛나는 <유 윌 미스 미>(아만다 스테르)와 <우리 의사 선생님>(니시카와 미와), 지난 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감동시킨 상상 이상의 초고공 다큐멘터리 <맨 온 와이어> 역시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또한, 맛있는 영화 <남극의 쉐프>, 장애를 뛰어넘는 귀여운 로맨스 <미 투>, 콜린 퍼스의 연기가 빛나는 <싱글맨>까지 각양각색의 영화 12편이 여름을 맞는 영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미투]
[어웨이위고]
각 상영작은 필름 수급 일정 등에 따라 상영기간이 다르다. <어웨이 위 고> <시리어스맨> <맨 온 와이어>는 7월 25일까지만 상영되고, <하하하> <싱글맨> <남극의 쉐프>는 7월 23일부터 만날 수 있다. <클래스> <예언자> <밀크> <유 윌 미스 미> <미 투> <우리 의사 선생님>은 전 기간 상영된다. 7월27~29일은 상영이 없으며, 1일 4회 또는 5회 교차 상영하니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시간표를 확인하면 좋다.
‘씨네 리플레이(CineReplay)’ 영화제는 지난 2007년 여름부터 ‘개봉관 수가 많지 않고, 상영기간도 짧아 미처 볼 수 없던 베스트 영화’를 모아서 상영하는 시네마테크부산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예언자]
[클래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시네마테크부산 안영수 프로그램팀장은 ““올해는 예술영화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침체 속에서 주목 받지 못한 채 묻힌 아까운 영화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이번 ‘씨네 리플레이 2010’은 관객들에게 모래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예년에 비해 기간과 편수를 대폭 늘리게 되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시네마테크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5천원/회원 3천원이다. 문의 051-742-5377
추지연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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