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사회팀】=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가 숨진채 발견됐다.
3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A(68)씨가 전날 오전 전남 해남군 봉학리 야산에서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남경찰서 형사가 출동해 소지품 등을 확인한 결과 A씨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A씨는 과거 김모(47·여)씨와 교제했던 사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범행 당일 주거지에서 나와 현장 주변에 나타났고 이후 귀가하지 않고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8일 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동기와 도주경로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