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 규모가 600억원에 육박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1조757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는 약 1조5000억원, 코스닥은 약 3000억원 규모로 주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샀다. 올 상반기 매수한 규모는 10조8940억원에 이른다.
6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의 33.1%인 597조69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상장채권은 1조55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전체 상장증권(주식+채권) 규모는 701조479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계 자금이 5월(1조9660억원)에 이어 지난달(1조8450억원)에도 2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주가 상승으로 보유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채권도 6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지며, 보유잔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