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국내 최고 좌완과 우완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정면 충돌한다. 페넌트레이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시즌 시작부터 종료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우승)을 차지한 SS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온 키움이 2일부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SSG 김원형 감독과 키움 홍원기 감독은 31일 인천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두 사람을 1차전 선발투수라고 밝혔다. 김광현과 안우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김광현은 정규시즌 28경기 173.1이닝, 13승 3패 153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2위이다. 전반기에 비해서는 후반기는 다소 아쉬웠다. 전반기 15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65였고, 후반기는 13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었다. 안우진은 정규리그 30경기 196이닝, 15승 8패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이었다. 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포스를 보였다. 준PO에서 두 경기 6이닝 무실점-6이닝 2실점으로 포효했다. 피로가 누적되면서 PO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STV 김충현 기자】LG 트윈스가 끝내 웃지 못하면서 류지현 감독의 재계약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L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에서 1차전을 승리했지만, 3연패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팀 치고는 허무한 결말이었다. 분명 시즌 출발은 좋았다. LG는 5월 초 이후 2~3위를 오가다 후반기에 뒷심을 발휘해 키움을 제치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시즌 막판에는 해이해진 SSG 랜더스를 바짝 추격해 9경기였던 승차르 2.5경기 차이로 좁히는 저력도 발휘했다. 역대급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한국시리즈 진출을 넘어 우승을 노리는 팀이 되었다.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일찌감치 9년 만에 PO 직행을 확정하면서 가을 야구를 준비했다. KT 위즈와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혈전을 벌이는 동안 남몰래 미소짓기도 했다. 하지만 PO에서 결정적 패배를 당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의 추는 3차전에서 기울었다. 3차전에서 잘못된 투수 교체가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내내 견고함을 보였던 불펜도 부진했고, 믿었던 타선마저 활약을
【STV 김충현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4-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영웅은 올 시즌 내내 압도적인 피칭으로 ‘리그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선발투수 안우진이 아니었다. 극적인 투런 홈런을 친 임지열이었다. 임지열은 4-3로 밀리던 7회 이용규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LG의 구원투수 이정용의 초구를 통타해 좌월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기세를 이어 등장한 이정후도 다시 이정용의 초구를 밀어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이정후는 타구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자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며 ‘빠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키움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3점을 얻어냈고, 경기를 4-6으로 뒤집었다. 임지열은 결정적 홈런 한 방으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타자들이 연이어 리그 최강 선발투수 안우진의 공을 적극 공략했다. 안우진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직구는 스트라이크 존을 조금씩 벗어났고, 변화구는 아예 빠졌다. LG는 2회초
【STV 김충현 기자】“때가 됐다. 손흥민은 빅클럽으로 갈 능력이 충분하다.” 한동안 잠잠하던 손흥민의 이적설이 또다시 터져나왔다. 영국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지는 26일(한국시간) ‘토트넘 손흥민을 가장 유력하게 주시하고 있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 감독 시절 손흥민의 플레이에 감탄했고, 열렬한 팬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르면 수개월 안에 손흥민의 이적에 대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따. 손흥민 이적설은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전문가들도 ‘왜 명문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지 않는가’라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영국언론만 이적설을 흘린 것이 아니다. 독일 매체 Sport1도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손흥민의 영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했다. 계약기간 4년에 주급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2000만 원)였다. 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손흥민
【STV 박란희 기자】1차전에서 완승한 LG가 우위에 있을 줄 알았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간절함에서 키움이 앞섰다. 키움은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를 7-6으로 꺾었다. 먼저 6득점을 올린 키움은 1점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한끝을 넘지 못한 LG를 꺾었다. 시리즈 스코어는 1-1로 동률을 이뤘다. 플옵 2차전 분위기는 1차전과는 정반대였다. 키움이 먼저 힘을 냈다. 키움은 1회 1사 후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려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포수 유강남의 포일로 3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2회는 키움의 이닝이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좌익수 앞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차곡차곡 주자를 쌓다 이용규의 우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1타저점을 올렸고, 좌익수 홈 송구를 받은 포수 유강남이 2루로 공을 던졌다가 빠지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인해 키움은 6-0까지 달아났다. LG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채은성이 좌선
【STV 김충현 기자】스페인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이 다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페인 ‘Relevo’에서 활동 중인 마테오 모레토는 24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계속해서 잡아두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구단, 특히 스페인 사람들이 그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좋은 제안이 온다면 마요르카는 작별 인사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선수 생활의 다음 큰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성숙해진 이강인에게 적절한 시기에 이별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유스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이적 전까지 창의적인 패스는 좋지만 활동량이 적고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확 달라졌다. 창의적인 패스와 폭발적인 드리블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마요르카의 스트라이커인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어느새 2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이강인의 2골은 팀의 승리를 이끈 핵심적인 골이었다. 이강인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언제나 키커로 나설 정도로 킥에
【STV 박란희 기자】‘괴물’ 김민재(25, 나폴리)가 철벽 수비를 뽐낸 가운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폴리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AS로마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9가 된 나폴리는 리그 1위를 수성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 초반부터 자신의 마크 상대인 로마의 태미 에이브러햄을 밀착마크 하며 꽁꽁 묶었다. 전반 초반은 로마의 페이스로 전개됐지만, 에이브러햄은 김민재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에이브러햄이 하프라인에서 잡았으나 이를 본 김민재가 에이브러햄을 상대로 반칙을 범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김민재는 후반 22분 나폴리 진영으로 넘어오는 공을 차단하며 공격을 끊었다. 끈질기게 수비벽을 세우고 버티자 나폴리의 공격에서 결과가 나왔다. 후반 35분 오시멘이 수비 한 명을 다라고도 박스 안 오른쪽 사이드에서 슈팅을 작렬했다. 오시멘의 공식 3경기 연속 골이었다. 나폴리는 그대로 승리하며 11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승점 29점으로 리그 1위를 수성하며 괴물
【STV 김충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최종 3인에 포함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최종후보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하성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댄스비 스완슨, 마이애미 말린스의 미겔 로하스와 골드글러브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후보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리그 유격수 Top3로 인정받은 셈이다. 김하성은 당초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멤버였지만, 페르난도 ㅌ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즌 도중 타티스 주니어의 금지약물 복용이 들통나 시즌 아웃되면서 풀타임 유격수로 활약하게 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공격력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리그 최정상급 수준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김하성이 맡은 유격수 포지션이 단단해지자 샌디에이고 내야도 탄탄해졌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나는 이번 시즌 김하성보다 수비 잘하는 유격수를 보지 못했다. 그는 우리 팀을 위해 꾸
【STV 김충현 기자】미국 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키움이 푸이그를 영입할 때 기대했던 ‘야생마’ 포스가 드디어 불을 뿜고 있다. 푸이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푸이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1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9-2 대승을 견인했다. 1회에 터진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푸이그는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3경기 동안 타율 0.364 1홈런 5타점 2득점 OPS 1.144로 폭주하고 있다. 푸이그의 활약에 키움은 2승 1패로 시리즈의 승기를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반기에는 푸이그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70경기에서 타율 0.245 9홈런 37타점 OPS 0.741로 기대 이하였다. 수비나 주루플레이를 불성실하게 해서 경기 흐름을 끊는 모습도 자주 나왔다. 절치부심한 푸이그는 후반기에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56경기 출전에 타율 0.316 12홈런 36타점 OPS 0.962로 팀의 3위 수성에 큰 역할
【STV 김충현 기자】이승엽(46)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이 가장 필요한 포지션으로 ‘포수’를 꼽았다. 좋은 포수가 있어야 투수와 야수 모두 안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의 절절한 메시지에 구단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 감독은 감독 경험이 전무하지만, 두산이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산 왕조를 오랫동안 이어왔지만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현 두산의 전력은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왕조를 이루던 명선수들은 타 팀으로 거의 다 떠나갔다. 베테랑 선수들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다.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은 아직 자신을 증명해보이지 못한 상태이다. 두산이 내년 시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좋은 선수의 수급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취약 포지션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현재 가장 필요한 포지션은 포수”라면서 “포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에 좋은 포수가 있다면 야수와 투수가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의 주전 포수는 박세혁이다. 수비도 괜찮고, 공격에서도 좌타로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