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자구계획에 대해 ‘남의 뼈를 깎는 자구안’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태영건설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정안을 이번 주말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시한을 정해주기도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태영건설이 협력업체나 수분양자, 채권단 손실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제일 최소한의 약속부터 지키지 않아 당국 입장에서 우려와 경각심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또 이 원장은 “채권단으로서는 태영건설 자구계획이 아니라 오너 일가 자구계획”이라며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채권단으로서는 남의 뼈를 깎는 노력”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 원장은 태영의 자구계획을 ‘견리망의(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에 빚대고 “태영건설은 시공·시행을 한꺼번에 맡아서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얻었고 이중 상당 부분이 총수 일가 재산증식에 이바지했는데 부동산 다운 턴(하락세)에서는 대주주가 아닌 협력업체·수분양자·채권단이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특히 이번 주말까지 채권단이 받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의 업계 최다 12번째 지점을 오픈하며 새해에도 아름다운 추모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동행의 새로운 장례 비전을 제시한다. 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충청남도 논산시에 소재한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 쉴낙원 신규 지점 ‘쉴낙원 논산장례식장’을 공식 개장하고 운영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전문 장례식장 브랜드인 쉴낙원은 2018년 프리드라이프가 고객 혜택 제고를 위해 선보인 프리미엄 장례식장으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신식 장례시설을 바탕으로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8년 경기도 김포시에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을 최초로 선보인 프리드라이프는 2024년 1월 현재 ▲김포 ▲인천 ▲경기(용인) ▲세종 ▲오산동탄 ▲홍천 ▲남대전 ▲갈마성심 ▲당진 ▲일산 ▲파주운정 ▲논산 등 전국 12곳에 쉴낙원을 운영하고 전국 체인망 기반의 탄탄한 선진 장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쉴낙원이 건립된 각 지역 사회와 협력하며 지역 상생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각 지역에 소재한 기업과 협력하며 직·간접적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상생방안을 마
【STV 박란희 기자】강철구 변호사가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3일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대문구 지역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반드시 당선되어 잃어버린 서대문의 12년을 되찾아오겠다”면서 총선 출사표를 올렸다. 강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대통령, 서울시장, 구청장, 국회의원까지 서대문 발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게 된다”면서 “힘 있는 여당으로 모두 채워지며, 지역 발전을 위한 최적의 정치 조합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 예비후보는 “올해 4월 총선에서는 반드시 국민의힘이 승리해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기존 정치인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선장으로 ‘정치 초보’인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을 선택했다”면서 “서대문 발전을 위해 동료시민들과 함께 꾸준한 활동과 봉사를 해온 저, 강철구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라고 다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진심으로 지역과 주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정치,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약자와 동행하는 정치하겠다”
【STV 박란희 기자】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난 일본항공(JAL) 여객기에서 승객 및 승무원 379명이 전원 탈출한 것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은 JAL 측이 여객기를 정지시키고 즉시 대피를 시작했고, 20분 이내 모든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게 조기 탈출의 비결이라고 봤다. NHK에 따르면 JAL은 자사 항공기가 하네다 공항에 착륙해 활주로나 유도로를 주행하다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해 화재가 일어났다고 알렸다. JAL 여객기 승객은 “착륙 때 무언가 부딪힌 느낌이 들었고, 창문에 불꽃이 보였다”면서 “기내에 가스와 연기가 가득 찼다”라고 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침착하게 협조를 요청했고, 승객들도 적극 도왔다. 영상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신속히 대피용 활송 장치인 탈출 슈트(슬라이드)를 가동해 승객들을 탈출시켰다. 승객들도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차분하게 이동했다. 여객기를 탈출한 승객들은 불 타오른 여객기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항공 사고시 수하물을 챙기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대피하는 사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비상 상황일 경우 짐보다 생명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STV 박란희 기자】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쥔, 21세기에 태어난 알파 세대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1일(현지시간) ‘획기적 세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의 다음 세대인 알파 세대를 집중 조명했다. 알파 세대 용어를 만든 사회학자 마크 매크린들에 다르면 2010~2024년에 태어났거나 태어날 알파 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큰 인구 집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파 세대는 아직 태어나고 있기에 미래 영향력을 온전히 파악할 수 없지만 이미 너무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알파 세대의 가장 어린아이들은 아이패드가 출시되기 전 태어나 ‘아이패드 키즈’로 불리기도 한다. 알파 세대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 집중 노출된 첫 세대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와이펄스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79%는 자녀가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했다. 44%는 자녀가 적어도 매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했다. 와이펄스 콘텐츠 책임자인 메릴리 블리스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 출생) 부모들은 자녀가 9살
【STV 박란희 기자】현직 검사들이 총선 출마에 직행하면서 대검찰청에 비상이 걸렸다. 대검은 감찰에 착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지만 사실상 뚜렷한 대응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안팎에서는 현직 검사의 총선 출마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선거일 90일 전에 사표를 제출하기만 하면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는 황운하 판례에 따라 검사의 출마 금지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박대검 마산지청장, 이성윤·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총선 출마를 시사해 대검의 감찰을 받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추석 때 고향 사람들에게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는 문구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창원 지역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김 부장은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출판기념회를 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대검은 김 부장을 감찰하기로 했다. 박 지청장 역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이 위원과 신 위원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두 사람은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한동훈 녹취록 오보’ 및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무마’ 의
【STV 박란희 기자】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정면 겨냥한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29일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이를 총선용 악법으로 일찌감치 규정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자, 법안 처리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은 ‘방탄 거부권’이라 맞섰다.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재의결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에서 해결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민주당의 주도로 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4월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및 ‘대장동 50억 원 클럽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쌍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특히 영부인을 겨냥해 특검법이 통과된 것은 헌정사 최초이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법원이 김 여사를 포함해 관련자들의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특검 조사로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쌍특검법 이송 즉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라고 예고한 만큼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확실시 된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 일정 등에 따라 2월 임시국회에서 재의결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월 총선 공천 작업이 진행되면서 공천에서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신의 사임을 발표했다. 후임 실장으로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임명됐으며, 후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새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다. 장 차관이 안보실장으로 이동하면서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내정됐다. 김 실장은 “제가 인수위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지 한 20개월 좀 넘어간다.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3분의 1이 된다”면서 “과거의 예를 봐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에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다섯번째 (대통령실) 근무를 했지만 지금처럼 국내외 여건이 이렇게 어려운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하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후임 이관섭 실장에 대해서는 “같이 일하며 옆에서 봤는데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역량은 물론 정무감각을 훌륭하게 갖춘 분”이라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