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수청 청사 앞 장외 의총…출범 준비·수사공백 공세

검찰청 폐지 하루 앞두고 의원 70여명 집결…김지용 인선 지연도 비판

 

【STV 신위철 기자】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1일 중수청 청사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의원 70여명은 새 형사사법체계의 준비 상황과 보완수사 기능 축소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쟁점 가운데 하나는 출범 준비 상태였다. 국민의힘은 중수청이 민간 건물의 업무시설을 임차한 데다 개청 직전까지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상적인 업무 시작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국회 검증이 시작되지 않은 점도 도마에 올랐다. 정 원내대표는 후보자 지명 이후 3주 넘게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청문회를 열어 논란을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가 범죄사건 처리에 미칠 영향도 부각했다. 박형수 의원은 새 수사기관의 독립성 문제를, 강명구 의원은 중수청 출범 준비 과정과 인사 지연을 각각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은 제도 개편에 반대하는 야당 측 입장이다.

 

현장 의원들은 ‘근조 형사사법’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고개를 숙이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장 대표는 마지막 규탄사를 통해 검찰청 폐지와 중수청·공소청 체제로의 전환을 비판하며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