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 상조·시니어 사업으로 고객층 확대

웅진·교원·대교 방식은 달라…학생 수 감소 속 교육에는 AI 도입

 

【STV 박란희 기자】웅진·교원·대교가 교육사업에서 쌓은 고객 접점을 상조와 시니어 서비스로 넓히고 있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 후 교육 혜택을 결합한 상조상품을 운영한다. 교원은 교원라이프의 서비스 선택 폭을 넓혔고, 대교는 시니어 사업과 연결한 멤버십 형태의 장례 서비스를 선보였다.

 

세 기업의 사업 방식은 같지 않다. 상조상품에 교육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장례 외의 여행·해외 체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거나 별도 멤버십으로 장례 준비를 지원하는 방식도 있다. 상품별 계약과 제공 조건을 구분해 살펴야 한다.

 

이들이 성인 고객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교육 수요의 변화가 있다. 교육부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서 올해 4월 1일 기준 유·초·중등 학생은 536만2천281명으로 전년보다 18만9천7명 감소했다. 학습지 주요 고객층인 초등학생은 12만6천여명 줄어 221만9천370명이었다.

 

기업들은 교육 본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디지털 학습지와 독서·영어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하며 기존 교육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학생 수 감소가 곧바로 상조사업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과 상조를 함께 운영하는 기업에는 기존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시하면서도 각 사업의 수익성과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