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36.5%·37.9%…같은 날 발표된 두 조사, 흐름은 엇갈려

미디어토마토는 직전 조사보다 하락, 리얼미터는 전주보다 상승…양 조사 모두 부정 평가 60%대

 

【STV 김형석 기자】28일 발표된 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각각 36.5%와 37.9%로 나타났다. 두 수치의 차이는 1.4%포인트지만, 직전 조사와 비교한 방향은 달랐다.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는 하락했고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천40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6.5%, 부정 평가는 60.3%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 7~8일 실시한 직전 조사보다 1.7%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8.2%, 더불어민주당은 36.9%로, 두 정당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미디어토마토는 유시민 작가의 최근 대통령 비판에 대한 평가도 물었다. 응답자의 58.0%는 질문에서 제시된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비평’을, 30.9%는 ‘근거 없는 대통령 흔들기’를 선택했다. 지난 18일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가 59.0%, ‘만족한다’가 35.7%였다. 이 결과는 해당 질문과 선택지에 대한 응답으로 읽어야 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천508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긍정 평가가 37.9%로 전주보다 3.1%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60.1%였다. 별도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8.7%로, 이 역시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두 조사는 조사기관과 조사 기간이 다르고, 상승·하락을 비교하는 직전 조사 시점도 서로 다르다. 따라서 36.5%에서 37.9%로 지지율이 올랐다고 연결하거나, 한 조사 결과로 다른 조사의 변화 추세를 부정할 수 없다. 두 조사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것은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각각 60%를 넘었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 차이는 모두 오차범위 안이었다는 점이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의 자동응답조사(ARS)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2.3%다. 리얼미터의 대통령 국정수행 조사 표본오차는 ±2.5%포인트, 응답률은 3.8%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는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3.5%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