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영국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수십 년 동안 개인적으로 써 온 관현악곡을 모아 작곡가로서 첫 앨범을 발표했다. ‘Life Is a Dream’에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고향, 삶과 죽음을 생각하며 만든 12곡이 담겼다.
앨범은 세계적인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함께 작업했다. 발매 직후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작품의 중심에는 긴 삶을 지나오며 느낀 기억과 작별이 자리한다. 홉킨스는 사람은 살아가면서 계속 무언가와 헤어지고 죽음 역시 그 과정의 마지막에 놓인다는 생각을 음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규 작곡교육을 받은 적 없이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즉흥연주를 익히며 음악을 만들어왔다. 틀에 맞춘 작곡법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와 기억에서 선율을 발전시키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웨일스의 고향과 가족도 주요 영감이다. ‘My Fatherland’는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고향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고, 다른 작품에도 어린 시절의 풍경과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에게 받은 영향이 담겼다. 홉킨스는 앞으로 영화음악을 포함한 새로운 작곡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