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들어온 문화를 제주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변화시켰는지를 조명하는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도내 5개 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유배를 추방과 단절이 아닌 새로운 사유와 예술의 출발점으로 바라본다. 이우환과 윤형근, 이응노 등의 작품과 제주의 순환문화를 표현한 강요배의 ‘도새기 통시’를 함께 선보인다.
제주돌문화공원에서는 현무암과 말, 콘크리트를 통해 섬에 쌓인 시간과 삶의 흔적을 살핀다. 인공지능과 연결된 작품은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생태계에서 함께 진화할 수 있는지도 묻는다.
제주시 원도심의 예술공간 이아와 제주아트플랫폼, 갤러리레미콘에서는 제주 신화를 공동체와 협력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과거 관청과 극장, 호텔이었던 건물 자체도 전시의 일부가 된다.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69개 팀이 참여했다. 전쟁과 기후변화 등 현대사회의 문제를 제주의 공존과 변용의 문화에서 다시 생각해보려는 전시는 1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