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지연에 지역경제 우려…정무위, 정상화 촉구

노동자·입점업체·납품업체 피해 방지…여야 합의로 결의안 채택

 

【STV 김형석 기자】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경영 불안이 노동자와 입점업체, 납품업체 및 지역상권의 피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무위는 26일 ‘국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한 홈플러스 정상화 상생협력 촉구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홈플러스가 실현 가능한 회생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는 내용이다.

 

채권단에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이해관계자 피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생계획 승인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납품업체 등 관계자에게도 거래 중단과 연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상생 협력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무위는 회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필요한 법률과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지방 대형마트의 경영난이 온라인 유통업체와 비교해 과도한 영업규제에서 비롯됐는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홈플러스 정상화와 지역경제 보호를 위해 여야가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고 평가했다. 결의안이 선언에 머물지 않으려면 회사와 채권단이 구체적인 자금계획과 점포 운영방안을 신속히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