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이 8천94억5천4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대형 작품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 연극 분야가 두 배 넘게 성장했고 대중음악도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연극 판매액은 758억9천625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2.1배에 달했다. 공연 건수는 14.0%, 공연 회차는 11.5%, 예매 수도 26.6% 증가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라이프 오브 파이’, ‘바냐삼촌’ 등 대극장 작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1천∼5천석 공연장에서 열린 연극의 티켓판매액은 378억8천143만원으로 711.2% 늘었다. 다만 상위 10개 작품이 연극 매출의 56.6%를 차지해 일부 흥행작 의존은 여전히 컸다.
대중음악 판매액은 9.6% 증가한 4천526억5천398만원으로 전체 시장의 55.9%를 차지했다. 반면 뮤지컬은 공연 건수와 예매 수가 늘었지만 판매액은 6.1% 감소했다. 국악과 무용도 각각 7.5%, 17.9% 줄었다.
수도권은 전체 티켓판매액의 81.0%를 차지했으나 비중은 4.4%포인트 낮아졌다. 부산은 대형 공연 증가에 힘입어 예매 수가 62.5%, 판매액이 147.9% 늘었다. 소극장은 공연 횟수가 증가했지만 회차당 예매 수는 줄어 공급 확대가 관객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