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국은행이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방향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추가 인상의 시점과 횟수, 대응 강도는 앞으로 발표되는 물가·경기 지표를 확인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릴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근원물가를 잡는 데 금리 인상 기조가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3.2%까지 올랐다. 신 총재는 단기적인 충격이 포함된 전체 물가보다 일시적 변동 요인을 덜어낸 근원물가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5%로 높아졌다.
현재의 물가 압력이 원자재와 생산비 등 공급 측 요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진단도 내놨다. 경기 호황과 견조한 성장 흐름에서 비롯된 수요 측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금리 인상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사전에 구체적인 횟수를 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향후 물가와 성장, 금융시장 상황 등 새로 확보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