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선거관리위원회 특검법의 수사 범위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에 맡기고 조사 대상을 제한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 원내지도부가 마련 중인 법안보다 강한 형태의 특검을 주장한 것이다.
장 대표는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통계 수정 의혹을 함께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 서버를 비롯한 전산체계도 특검 수사 범위에서 제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선거 통계 수정 의혹은 현재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다. 합수본은 김포 지역의 투표자 수 오입력과 통계 수정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경기도선관위 실무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불렀다. 전국적인 득표율 조작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과 전산 통계 문제를 일부 직원의 일탈로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상규명 과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여권이 특검 추천에 관여하는 방식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선관위 특검법을 30일 본회의에서 다룰 예정인 가운데 장 대표는 보완수사권 폐지안보다 특검법 처리가 먼저라고 요구했다. 여야는 특검 수사 인력과 기간에서는 상당 부분 접근했지만 서버 등 전산망을 법안에 어떻게 규정할지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