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일상과 장례 부담을 함께 살피는 민간 차원의 나눔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20일 부산 남구의 한 음식점에 지역 어르신 80명을 초청해 위로잔치를 개최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이웃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는 음식 대접과 함께 신발과 생활용품 등이 전달됐다. 부산시민장례식장은 어르신들의 장례 부담을 덜기 위한 장례용품을 지원하며 나눔에 참여했다.
고령의 1인 가구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임종과 장례를 준비할 가족이나 보호자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장례용품 지원은 현재의 생활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생애 마지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까지 지역사회가 함께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민장례식장을 비롯해 BNK부산은행, 부산발전시민재단, 삼덕통상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각 기관은 장례용품과 생활물품 등을 나눠 맡으며 어르신 지원에 힘을 보탰다.
시민단체와 금융기관, 지역기업, 장례시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홀로 어르신을 위한 돌봄의 범위를 생활 지원에서 장례 지원까지 넓힌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홀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식사 나눔과 생활·장례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