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세계적인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가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2천538억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에도 주요국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부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고대역폭메모리와 고용량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이 확대됐다. AI 연산용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이 이어진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와 컴퓨터 주변기기, 통신장비 등에서도 품목별 회복세가 나타났다. 특히 AI 산업의 성장 효과가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저장장치와 장비·부품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다만 특정 품목과 일부 국가에 수출이 집중된 구조는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 각국의 반도체 자립 정책과 보호무역 강화, 환율 및 국제유가 변동이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