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제기되는 지도부 책임론에 맞서 강경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당 지지율 반등과 재선거 요구 여론을 근거로 사퇴 압박을 반박하고 있지만, 친한계와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당내 비판도 커지고 있다.
장 대표는 12일 공개 일정 없이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더 선전했다는 평가와 지도부 책임론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을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오히려 비판 세력이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전날에도 민주당은 민주당이 패배했다며 정청래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패배했다며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양당의 책임론을 비꼬았다. 재선거를 요구하는 청년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당내 비판 세력이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도 폈다.
장 대표는 부정선거라는 표현을 둘러싼 비판에도 반발했다. 해당 표현을 쓰면 곧바로 극우나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다고 주장하며, 선거관리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의문 제기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주말에도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 시위에 개인 자격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 대표의 행보는 당내 갈등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 친한계와 소장파는 지방선거 책임을 지도부가 회피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있는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 거취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선거관리 논란을 대여 공세의 고리로 삼고 있지만, 동시에 내부 지도체제 갈등이라는 부담도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