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이재명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해외 주요 매체들이 한국을 실용주의 외교를 추구하는 국가이자 AI 공급망의 핵심 축으로 바라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9개국 67개 외신 보도 6만4천827건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6월 4일부터 올해 5월 4일까지다. 외신 보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정치·외교였고, 이어 기업·산업, 경제, 문화, 기술·IT 등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외교 분야에서는 한국이 미중 경쟁 속에서 실용적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 일본, 아세안, 인도 등과의 관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분야에서는 AI와 반도체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외신 보도에 반영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K팝과 콘텐츠 산업의 영향력이 계속 부각됐다. 한류는 여전히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주요 요소로 평가됐다.
다만 긍정적 평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치 양극화, 사회 갈등, 전임 대통령 관련 수사, 산업안전 문제 등은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함께 언급됐다.
외신의 시선은 이재명 정부 1년을 가능성과 부담이 공존하는 시기로 바라보고 있다. 실용외교와 첨단산업 경쟁력은 강점으로 평가됐지만, 국내 정치 안정과 사회적 신뢰 회복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