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또 한 번 4안타 경기를 펼치며 시즌 타율을 0.322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5일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 경기 4안타는 시즌 네 번째다.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한 뒤에도 타격감은 꺾이지 않았다. 지난 5월30일 4안타를 기록했고, 6월1일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최초로 한 경기 5안타를 때린 데 이어 나흘 만에 다시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첫 타석부터 흐름이 좋았다. 이정후는 1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샌프란시스코는 후속타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3회 무사 2루에서는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팀이 4-1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두 차례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했다. 좌전 안타와 우전 안타를 연달아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넘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2개와 장단 20안타를 앞세워 밀워키를 12-9로 꺾었다.
이정후는 출전 55경기에서 19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꾸준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현지 기준으로 이날 빅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기 전이지만, 타율 0.322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4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컨택 능력과 출루 기반의 타격 스타일이 빅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경기였다.
부상 복귀 이후 짧은 기간에 4안타와 5안타 경기를 연달아 만들어낸 점도 의미가 크다. 이정후가 현재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 역할은 물론,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