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0 (월)

  • 흐림동두천 24.2℃
  • 구름많음강릉 25.2℃
  • 구름많음서울 24.4℃
  • 구름많음대전 28.3℃
  • 맑음대구 31.2℃
  • 맑음울산 29.7℃
  • 맑음광주 29.9℃
  • 맑음부산 28.1℃
  • 맑음고창 29.3℃
  • 맑음제주 30.5℃
  • 흐림강화 23.3℃
  • 구름많음보은 25.7℃
  • 맑음금산 30.4℃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25.7℃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정치

이란, 호르무즈 해협 수수료 강행 의지…통행료 아닌 서비스 비용 주장

세계 원유 물동량 20% 지나는 전략 해협…미국은 2차 제재 경고

 

【STV 박란희 기자】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겠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다만 국제사회의 반발을 의식한 듯 단순한 통행료가 아니라 항행 지원과 안전 보장, 수색·구조, 환경오염 정화 등에 대한 서비스 비용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4일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주권을 갖고 있다며 수수료 징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오만과 공동으로 제공하는 각종 항행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행 자체에 돈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해협 관리 서비스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리를 명분으로 페르시아만해협청을 설립했다. 이 기구를 통해 선박 사전 심사와 관리, 수수료 부과 등 새로운 통항 규정을 감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란이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전략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이란이 통항 규정을 강화하거나 수수료 부과를 실제로 시행할 경우 국제유가와 해상 보험료, 운송비가 함께 흔들릴 수 있다. 전문가들이 호르무즈 통제를 이란의 새로운 핵 옵션에 비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은 이란의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란이 해협 통항에 추가 비용을 부과하거나 선박 운항을 제한할 경우 국제 교역과 에너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이란의 수수료 제도를 단순 행정 조치가 아닌 압박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란의 주장이 국제법적으로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연안국이 항행 안전을 위한 일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국제 해협 통항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사실상 통행료 성격의 비용을 부과한다면 강한 반발을 부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중동 군사 긴장과 에너지 시장 불안을 동시에 자극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스페인, 연장 혈투 끝 월드컵 정상…페란 토레스가 끝냈다 【STV 박란희 기자】스페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전 끝에 제압하고 16년 만에 세계 축구 정상으로 돌아왔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두 번째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0일 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 터진 페란 토레스의 결승 골을 지켜 아르헨티나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토레스는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의 흐름은 스페인이 주도했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잇단 선방으로 정규시간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강한 압박에 막혀 90분 동안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경기에서 단 한 골만 허용하며 역대 월드컵 최소 실점 우승 기록을 세웠다. 유로 2024에 이어 월드컵까지 제패했고, 2023년 여자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남녀 월드컵 트로피를 동시에 보유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 스페인 주장 로드리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