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형석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검찰개혁 완수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검찰개혁을 막을 수 있다며, 자신이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주장했다. 평택을 재선거가 야권 내부 경쟁 구도를 띠는 가운데 검찰개혁 노선 차이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조 후보가 문제 삼은 부분은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이다. 조 후보는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을 축소하고 수사·기소 분리 방향으로 개혁을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가 보완수사권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하며, 국회에 들어가면 검찰개혁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 이후 검찰개혁을 당의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워 왔고, 재보궐선거에서도 이 의제를 선명하게 제기하고 있다. 평택을 선거가 단순한 지역구 경쟁을 넘어 야권 내 개혁 노선 경쟁으로 확장되는 이유다.
다만 야권 단일화 문제는 여전히 변수다. 조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당장 이뤄질 단계는 아니라며 2~3주 뒤에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선거 초반부터 단일화 프레임에 갇히기보다 자신과 조국혁신당의 의제를 먼저 부각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평택을 재선거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만큼 전국 정치 구도와 지역 민심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 후보가 검찰개혁 선명성으로 지지층을 결집할지, 김 후보가 민주당 기반과 지역 경쟁력을 앞세워 우위를 확보할지가 향후 야권 내 주도권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