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목)

  • 흐림동두천 21.7℃
  • 맑음강릉 24.7℃
  • 흐림서울 23.8℃
  • 구름많음대전 24.3℃
  • 맑음대구 28.3℃
  • 맑음울산 24.4℃
  • 구름많음광주 26.0℃
  • 구름많음부산 23.8℃
  • 맑음고창 27.0℃
  • 구름많음제주 23.0℃
  • 흐림강화 20.7℃
  • 흐림보은 26.1℃
  • 구름많음금산 27.6℃
  • 흐림강진군 23.4℃
  • 맑음경주시 26.4℃
  • 흐림거제 22.7℃
기상청 제공

정치

만찬장 총격범, 대통령 암살미수 혐의 기소…최고 종신형 가능

보안검색대 돌진 뒤 제압…정치폭력·경호 실패 논란 함께 확산


【STV 차용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총격을 시도한 남성이 대통령 암살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31세 남성 콜 토머스 앨런이 워싱턴DC 행사장에 무장한 채 접근해 보안검색 구역을 돌파하려 했고, 정치적 암살을 실행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법원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25일 밤 워싱턴DC 워싱턴 힐튼호텔 만찬장 인근 보안검색 구역에서 발생했다. 앨런은 펌프액션 산탄총과 권총, 흉기를 소지한 채 행사장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행사장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있었다. 총격 과정에서 보안요원 1명이 총탄에 맞았지만 방탄조끼를 착용해 큰 부상은 피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참석자들은 무사히 대피했다.

검찰은 앨런이 단순히 우발적으로 행사장에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DC까지 이동했고, 사건 직전 가족들에게 보낸 문건에서 자신을 암살자라고 지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해당 문건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취지와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담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무장 상태로 행사장 접근…사전 계획 여부 수사 초점

이번 기소 혐의는 대통령 암살미수에 그치지 않는다. 앨런은 주 경계를 넘어 총기와 탄약을 운반한 혐의, 폭력범죄 도중 총기를 발사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총기 관련 혐의는 유죄가 인정되면 별도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검찰은 수사 진행에 따라 추가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앨런은 구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추가 구금 여부를 결정하는 심리가 예정돼 있다.

법정에서 앨런은 신원과 나이, 학력 등 기본적인 사항만 밝히고 혐의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과거 별다른 전과가 없는 인물로 알려졌지만, 수사당국은 장거리 이동 경로와 무기 준비 과정, 사전 문건 작성 경위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단독 범행인지, 특정 단체나 네트워크와 연결됐는지도 향후 수사의 핵심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정치폭력 우려를 다시 키우고 있다.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무장 남성이 보안선을 돌파하려 했다는 점만으로도 충격이 크다. 최근 미국 정치권은 극단적 발언과 진영 갈등, 공직자 위협 사건이 반복되며 긴장도가 높아져 왔다.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으로 결론 나더라도, 정치적 적대감이 실제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폭력 우려와 대통령 경호체계 점검 불가피

경호체계에 대한 점검도 불가피하다. 당국은 현장에서 보안요원이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무장한 용의자가 대통령 행사장 인근 보안검색대까지 접근했다는 사실 자체가 논란이다. 행사장 외곽 통제, 무기 탐지, 동선 차단, 사전 정보 파악 체계가 충분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악관과 수사기관은 보안 절차 전반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의 반응도 민감하게 전개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사건을 정치적 적대 분위기와 연결해 해석할 가능성이 있고, 반대 진영은 특정 진영 전체에 책임을 돌리는 방식의 정치화는 경계해야 한다고 맞설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대통령과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폭력 시도에 대해서는 초당적 경고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크지 않다. 이번 사건은 미국 사회가 정치적 갈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다시 묻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홍명보, 정몽규 사의에 당혹감…대표팀은 본연의 역할 집중 【STV 박란희 기자】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굉장히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이 중요한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협회 수장의 거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축구계 내부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홍 감독은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대표팀은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회장의 사의 표명은 한국 축구 행정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축구협회장은 대표팀 운영, 감독 선임, 유소년 정책, 국제외교, 예산 집행 등 축구 행정의 중심에 있는 자리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면 협회의 안정적 운영은 더 중요하다. 홍 감독에게 가장 큰 과제는 대표팀 분위기 관리다. 선수들은 경기력과 훈련에 집중해야 하지만, 협회 수장의 거취가 계속 이슈화되면 외부 소음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는 전술 완성도, 선수 컨디션, 부상 관리, 평가전 운영이 모두 촘촘히 맞물려야 한다. 대표팀은 협회 행정과 별개로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가야 한다. 홍 감독이 우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선수단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다만 협회 리더십 공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