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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 공연 앞둔 광화문 축제 분위기

6500명 경력 투입 및 인근 도로 통제로 철저한 안전관리 만전


【STV 박란희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복무 후 첫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무대 설치가 시작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21일 오후 8시 개최될 이번 공연을 위해 15일 밤부터 무대 설치 작업이 본격화되었으며 안전 펜스 설치로 인해 광장 주변 보행로와 일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광화문 곳곳에는 팬들을 환영하는 종로구의 플래카드가 내걸렸으며 세종문화회관 계단 등 주요 명소에는 공연 소식을 듣고 찾아온 해외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애비게일 씨는 "군 복무를 마친 후 7명 완전체로 돌아온 모습을 볼 수 있어 아미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멤버들의 신곡 무대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전 세계에 발표하고 다음 날 광화문에서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아미들을 위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며 본 공연 5일 전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인근 상점들은 몰려들 인파를 대비해 물량 확보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기동대 70여 개 부대 등 총 65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하는 역대급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고공 관측 차량과 방송조명차 등 5400여 점의 장비가 현장에 배치되며 인파 밀집도에 따라 게이트 출입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스타디움형 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경찰은 테러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 당일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서울 전역의 민간 소유 총기 출고를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보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대통령 선거 등 국가적 대규모 행사 시에만 적용되던 조치로 이번 공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엄중한 관리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연 당일 오전 7시부터는 행사장 공식 출입구 31곳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되어 관람객의 휴대물품을 철저히 검색하며 위험물 반입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광화문 인근 31개 주요 빌딩의 출입이 통제되거나 옥상 진입이 제한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차량 돌진 테러를 막기 위한 철제 장애물과 바리케이드가 촘촘히 설치된다.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종대로는 20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통제되며 사직로, 율곡로, 종로 등 인근 도로 역시 공연 시간대를 전후해 단계적으로 차단될 예정이다. 경찰은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일부 차로를 긴급차량 전용 비상차로로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교통 통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공연 종료 후에도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지 않도록 주최 측인 하이브와 협력하여 구역별 순차적 퇴장을 유도하고 인근 관광지로 이동하는 경로에도 경력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단계별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 있는 관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음악을 통해 아시아의 자부심을 드높인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에서 7명의 멤버가 다시 하나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의 심장부로 집중되는 가운데 철저한 안전 관리 속에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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