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정다영 기자】장례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이음파트너스가 제단, 수의 등 장례 용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ERP 솔루션 ‘장례이음’을 무상 공급한다. 연 1조 원 규모인 국내 장례 용품 유통 시장에서 전용 시스템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장례 현장은 30년 넘게 전화와 수기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주문 접수와 배송 확인, 월말 정산 과정에서 데이터 누락이나 착오가 빈번했다. 이번 솔루션은 이러한 현장의 고질적인 불편함을 디지털 전환으로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PC와 모바일의 실시간 연동이다. 상조회사가 앱으로 주문하면 공급업체에 즉시 알림이 가고, 배송 담당자는 현장 설치 사진을 찍어 바로 공유한다. 발주처와 공급처 사이의 불필요한 확인 전화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결제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원격 결제 기능’을 통해 카드 단말기 없이도 고객에게 결제 링크를 보낼 수 있다. 수납을 위해 장지까지 재방문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모든 내역이 자동 저장되어 복잡했던 월말 장부 대조 작업도 간편해진다.
이음파트너스 김현근 대표는 “장례이음은 현장 전문가들이 실무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솔루션”이라며, “이번 무상 공급을 통해 업체 대표님들이 관리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 영서 지역 파일럿 운영 결과, 참여 업체의 9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실시간 소통과 통합 관리 기능에 만족도가 높았다. 업체 관계자들은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필수 도구가 되었다"며 큰 호평을 남겼다.
㈜이음파트너스는 향후 상조회사와 의전업체를 잇는 통합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례 서비스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효율적인 협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기술보증기금 벤처 인증을 획득하며 그 기술력도 증명받았다.
해당 ERP 솔루션은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승인 후 즉시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은 주요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초기 도입비 0원 선언은 비용 부담을 느끼던 소규모 공급업체들에 새로운 디지털 상생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