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를 둘러싼 당내 충돌이 이재명 대통령과 지도부 간의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20일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갈등의 중심에 섰던 강득구 최고위원은 예정된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찬장의 원팀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박수현 수석대변인과의 화해 소식을 전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룰 세팅이 차기 전당대회를 위한 '이해충돌'이라 비판했고,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해당 행위"라고 경고하며 양측은 날 선 공방을 벌여왔다.
하지만 만찬에서 이 대통령이 정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시냐"는 농담을 건네고, 정 대표가 "우리는 모두 친명"이라 답하며 당정청의 일체감을 확인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당 지도부는 이번 만찬이 '빅팀'을 확인하는 화기애애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내부 분열이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공유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8월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간 힘겨루기는 여전하다. 비당권파는 1인 1표제가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포석이라며 다음 달 초 중앙위 투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정 대표 측 이성윤 의원은 "1인 1표제는 당원들이 요구하는 민주주의 대원칙"이라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정 대표의 당내 장악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