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박 2일간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9일 이번 방문이 양국 정상이 수시로 오가는 ‘셔틀 외교’의 일환이며, 작년 경주 APEC 정상회의 당시 이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회담이 성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현 도착 직후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 및 확대 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와 만찬 일정을 함께 소화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AI 등 첨단 산업 협력과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 유해 발굴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인도적 협력 방안과 한국의 CPTPP 가입 문제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위 실장은 "과거사 문제에 있어 양국이 협력할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한·일 간의 일이니 논평하지 않겠다"면서도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이로워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방일에 대해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정상 간 솔직한 대화를 통해 양국 관계의 진전을 향한 방향성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호류지 방문 등 친교 행사를 가진 뒤 동포 간담회를 거쳐 귀국하며 연초 실용 외교 행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