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정부는 9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8월치보다 0.2%p 높아진 것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과 내수 회복세 확대를 반영한 결과다. 주요 기관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에는 정부의 정책 의지도 담겼다.
수출은 반도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1,3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매출 증가율이 70%까지 상향되고 있다"며 이를 전망에 반영했다. 금리 인하와 재정 정책 효과로 민간 소비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투자는 GTX 사업 진척과 SOC 예산 확대 등에 힘입어 2.4% 성장하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4대 그룹의 800조 원 투자 계획과 AI 예산 증액은 설비투자를 뒷받침한다. 다만 지방 주택 시장 침체와 미분양 누적은 여전한 부담 요인이다.
고용 시장은 인구 구조 변화 탓에 취업자 증가 폭이 작년보다 3만 명 줄어든 16만 명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성장 효과를 상쇄하고 있으나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63%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2.1%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지식재산물 투자는 AI 경쟁 심화와 R&D 예산 확대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3.3%가 예상된다. 정부는 첨단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 대외 불확실성 관리가 향후 경기 회복의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