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4대 그룹 총수들이 대거 포함된 경제사절단이 4일 출국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도한 이번 사절단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꾸려진 대규모 규모로, 기업인 200여 명이 동행해 한중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한다.
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측 주요 총수들과 중국 허리펑 부총리 및 현지 유력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전환에 따른 제조 혁신과 콘텐츠·게임 등 신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출국길에서 "6년 만의 사절단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성장을 위한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또한 겸손한 자세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을 언급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 개선이 현대차의 경영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측 허 부총리는 "중한관계는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협력의 본보기가 됐다"며 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이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것임을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은 시안, 우시, 난징 등 중국 내 핵심 생산 거점의 사업 환경을 재점검하고, 경색되었던 민간 차원의 경제 교류 채널을 복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 기업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양국 경제인들은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한 일대일 상담과 업무협약 체결 등 활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방문이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한중 경제 공조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