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제2차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5명의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내란 세력 심판'으로 규정하며 승리를 다짐하고, 지구당 부활과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원권 강화의 핵심인 '1인 1표제'를 두고는 추진 시점에 대한 견해차가 드러났다. 친청계 문정복 후보는 "1월 중 중앙위를 열어 신속히 결론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비당권파 유동철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도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방식에 이견을 보였다.
당청 관계를 둘러싼 토론에서는 이른바 '명청갈등' 여부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이성윤·문정복 후보는 "갈등은 결단코 없다"며 엄호에 나선 반면, 이건태 후보는 "대통령 외교 성과를 뒷받침하지 못한 엇박자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소통 가능한 최고위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후보 간 과거 행적과 계파 분류를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졌다. 유동철 후보는 이성윤 후보의 '친청' 발언이 당내 분열을 조장한다고 직격했고, 문정복 후보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 체포동의안 정국 당시 강득구 후보의 행보를 문책하며 토론회 열기를 고조시켰다.
민주당은 오는 7일 한 차례 더 합동토론회를 진행한 뒤, 11일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운 최고위원 3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정청래 지도부의 동력 확보와 지방선거 준비 체제 구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