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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원주추모공원, 장사 인프라·민원 편의 동시 강화

제2봉안당 건립·서류 원스톱 발급으로 유족 불편 최소화


【STV 박란희 기자】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봉안함 부족 문제와 행정 서류 발급 불편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원주추모공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봉안당 증설과 함께 화장장 내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장례·추모 과정 전반의 시민 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단이 운영하는 원주 추모공원 봉안당 휴(休)마루는 지난해 봉안함 1만 기가 모두 만장 상태에 이르자 추가 안치 공간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단은 봉안당 2층 추모실 2곳을 봉안실로 전환하고 600기의 봉안함을 새로 설치했으며, 지난 7월부터는 기존 이용자가 반납한 봉안함을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조남현 공단 이사장은 “해마다 봉안당 이용객이 늘어 예상보다 빨리 봉안함이 다 찼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서둘러 대응하고 있다”며 “원주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봉안당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증설 계획도 진행 중이다. 원주시는 기존 봉안당 옆 주차장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제2봉안당을 건립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시설이 완공되면 약 1만1천 기의 봉안함이 추가로 마련돼, 지역 장사 인프라의 수용 능력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 절차 간소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도 병행된다. 공단은 지난 11월 3일, 원주시 민원과와 협업해 원주추모공원 화장장 내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유족과 시민들은 가족관계증명서 등 화장·봉안 접수에 필요한 각종 행정 서류를 화장장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별도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무인민원발급기는 화장장 운영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남현 이사장은 당시 “원주추모공원 내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은 유족과 시민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를 고민한 결과”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모 공원의 공공성과 이용 편의성을 지속해 향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은 봉안 공간 확충과 행정 서비스 개선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장례 절차에서 시민이 겪는 물리적·시간적 부담을 줄이고 공설 추모공원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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