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정다영 기자】경남 함양군이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공설추모공원을 개장하며 품격 있는 장례문화의 새 장을 열었다.
함양군은 3일 공설추모공원에서 개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경상남도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공설추모공원의 개장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묵념으로 시작해 내빈 소개 및 경과보고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조경용 소나무를 식수하며 공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식수된 소나무는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로, 군민의 삶과 추모의 공간에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개장한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은 총 2만9,803.5㎡ 규모로 조성됐으며, 자연장지에는 약 9,000여 기를 안치할 수 있다. 추모객의 편의를 위해 관리사무소와 정자, 추모마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공설추모공원이 함양 군민의 마음의 안식처로 자리 잡고, 지속 가능한 관리와 발전을 통해 군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통해 품격 있는 장례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도 “공설추모공원은 군민 모두가 품격 있게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자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의 전환점”이라며 “공공복지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군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은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의 정서적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