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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카이치, 첫 외교 무대서 ‘밝은 이미지’ 부각…국내 현안 집중 예고

트럼프·이재명·시진핑 연쇄 회담…“경제 대책 실행이 우선”


【STV 차용환 기자】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첫 정상 외교 무대에서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정상회담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구체적 성과보다 사진과 영상에 비치는 모습에 중점을 두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28일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진 데 이어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연쇄 회담을 진행했다.

닛케이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를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로 소개하자, 군인들의 환호 속에 그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들어 인사한 장면을 주목했다. 이 장면이 과거 일본 총리들과는 다른 이미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APEC에서도 각국 정상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는 등 친근함을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태극기에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한국 언론에 보도됐고, 귀국 전 기자회견에서도 일장기와 태극기를 향해 각각 예를 표했다. 반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회담 직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시 주석과 웃으며 인사하는 사진을 게시해 “대립 이미지를 희석하려 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의상과 화장, 액세서리 선택도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존경하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즐겨 입던 푸른색 정장을 자주 착용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당일에는 최소 세 벌의 복장을 준비해 상황에 맞게 바꿔 입었다. 닛케이는 그가 일본 디자이너 준 아시다(Jun Ashida)의 제품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 대책을 비롯해 국민에게 약속한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의원(하원) 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부인했고, 일본유신회와의 연립 정권 협약에 따라 의원 정수 축소와 정치 개혁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총리와 각료 급여 삭감 방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국회의원 세비는 월 129만4천엔(약 1천200만 원)이며, 총리에게는 115만2천엔(약 1천70만 원), 각료에게는 48만9천엔(약 454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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