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4.4℃
  • 구름많음광주 -3.4℃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3.7℃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10.3℃
  • 흐림금산 -11.0℃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문화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여사 국가유산 사적 유용, 송구하다”…공식 사과

종묘 차담회·경복궁 어좌 논란 후 고개 숙여 “철저한 전수조사로 재발 방지”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국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 청장은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적 행위이며,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어 “앞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규정을 엄격히 다시 만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다만,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에는 최응천 전 청장이 재임 중이었으며, 허 청장은 올해 7월 취임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질의에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감사담당관실 인력을 보강 중”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의 발길만 닿으면 종묘가 카페가 되고, 어좌는 개인 소파로 전락한다”며 “국가유산청이 김건희의 국가 모독 행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허 청장은 “철저히 전수조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여사 논란에 연루된 공무원들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에 관련된 공무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요 직책에서 깊게 관여된 인물들에 대해선 진상조사를 위해 업무 배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관련 논란은 2023년부터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9월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외국인과 함께 비공개 ‘차담회’를 열고 출입이 제한된 신실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해 9월 12일에는 경복궁 근정전 어좌에 오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보다 앞선 2023년 3월 2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를 방문했지만, 관련 방문 기록이 누락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방문 목적 확인과 기록은 기본 절차인데 이를 지키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문화계 관계자 역시 “그동안 대통령 일정을 이유로 절차를 생략하는 관행이 있었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관리 체계를 전면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디지털 틈새서 발견한 사회적 균열 【STV 박란희 기자】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디지털 세계의 기술적 한계와 사회적 결함을 예술적으로 조명한 '오류를 거니는 산책자' 기획전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자본주의의 허상을 관찰했던 발터 벤야민의 산책자 개념을 이십일세기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여 포착했다. 안태원과 방소윤 작가는 기계와 인공지능이 노출하는 불완전함에 주목했다. 프로그램의 오류로 신체가 뒤바뀐 남성이나, 인간의 피부와 탈의 질감을 구분하지 못하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통해 완벽해 보이는 기술 이면의 허구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김천수 작가는 고해상도 카메라의 이미지 처리 지연으로 발생하는 '젤로 효과'를 건축물에 투영했다. 좁은 땅에 밀도를 높이는 재건축 아파트의 현실을 젤리처럼 왜곡된 고층 건물 이미지로 시각화하여, 과잉된 정보와 밀도가 초래하는 사회적 왜곡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은솔 작가는 개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해킹 경험을 가상의 정체성인 '킴벌리'로 승화시켰다. 영상 속에서 몸 없이 머리만 떠다니며 가상 세계의 사기를 당하는 인물은, 디지털 생태계 속에서 근근이 삶을 이어가는 현대인의 취약하고 불안한 자화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심상용 관장은 이번 전시가 디지털 시대의 오류를 단순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밀라노 향하는 태극전사 결의 【STV 박란희 기자】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이 결전지인 이탈리아로 향했다. 종합 순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내건 태극전사들은 공항에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내며 각오를 다졌다. 쇼트트랙의 신성 임종언은 "긴장돼서 평소보다 잠도 잘 못 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월드투어 이후 상대 선수들의 분석에 대비해 새로운 경기 스타일을 연마했다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음을 내비쳤다. 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길리와 임리원 등 어린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김길리는 함께 훈련한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스피드스케이팅의 임리원은 아직 올림픽 출전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베테랑 정재원은 여러 차례의 올림픽 경험을 바탕으로 담담하면서도 확실한 메달 의지를 보였다. 그는 후회 없는 경기를 우선순위로 꼽으면서도 대회가 다가올수록 커지는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으며 즐기겠다는 여유를 보였다. 개회식 기수로 선정된 박지우는 스피드스케이팅의 금메달 탈환을 목표로 삼았으며, 스켈레톤의 김지수와 바이애슬론의 최두진도 각자의 종목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