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대통령실에 따르면 회담은 오후 2시 39분에 시작돼 4시 6분에 종료됐다. 두 정상은 오후 2시 11분경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조우해 공식 환영식과 무궁화대훈장 수여식을 가진 뒤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에 돌입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관세협상의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다.
지난 8월 첫 회담 때 ‘핫라인’을 구축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동석했다.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명록 서명과 환영식, 기념 촬영으로 시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한 유일한 인물이며,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훈장을 받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스메이커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오셨다”며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대통령의 진심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회담 제안만으로도 평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한미 양국 간 우정도 깊다”며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이 끝나지 않았지만 상식적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는 이번에 시간을 맞추지 못했으나 언젠가 만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한국이 조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미국도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과 우라늄 재처리 문제 해결에 미국의 결단을 기대한다”며 “재래식 무장 잠수함을 자체 건조해 미국의 방위 부담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양국의 산업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한미 관계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관세협상이 해결된다면 이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은 비공개 오찬 회담으로 이어졌으며, 별도의 합의문 발표나 기자회견은 없었다.
양 정상은 이날 저녁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6개국 정상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