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전 근무지인 한지살리기재단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27일 오전 서울 내 한지살리기재단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문서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되기 전 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전통 공예품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기 김건희 여사 측에 금거북이 등 고가의 선물을 건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또한 그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위원장이 인사 청탁의 대가로 다른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지난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전 위원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했다. 이에 특검은 향후 일정을 재조율 중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계속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