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재향군인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복 입은 영웅들을 명예롭게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8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1100만 재향군인 여러분과 그 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영웅들의 자부심을 지켜드리고 존경을 표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치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향군인회의 역사도 언급했다. “재향군인회는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건한 의지와 일념으로 창설됐다”며 “전후에는 조국 근대화의 역군으로, 평시에는 향토예비군과 민방위의 초석을 다지며 국가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배님들의 피와 땀방울이 모여 오늘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현 정권을 겨냥해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자유대한민국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대 의석을 무기로 한 입법 폭주는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는 법치주의를 위협하며, 무능한 외교는 경제와 안보를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선배님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나라와 역사를 물려주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재향군인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예비군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952년 부산에서 조직된 뒤 여러 차례 명칭과 체계를 바꿔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이 단체는 1961년 세계향군연맹(WVF)에 가입했고, 같은 해 재건총회를 거쳐 활동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