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이 청탁과 특정인에 대한 출입 특혜 제공 사실이 확인돼 문책성으로 면직됐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비서실 소속 1급 별정직 공무원이 타인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직무 수행을 해치는 청탁을 하고 사적 관계를 이유로 특정인에게 대통령실 출입 특혜를 부여한 사실을 확인해 문책성으로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전체 직원들에게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청탁이나 특혜 제공 등을 하지 않도록 지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속 직원들의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이 비서관이 지인들을 대통령실 청사에 출입시키다가 적발돼 공직 기강 차원에서 면직 처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해양수산비서관직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 등 주요 현안을 전담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된 자리다. 이 비서관은 17대 국회의원(전남 강진·완도) 출신으로, 해양수산부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제주대 석좌교수를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