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이영돈 기자】민심 청취 투어차 전국을 돌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쌍방울이) 북한에 준 돈은 ‘이재명 방북대가’ 맞다”라면서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한 말을 바꿀 생각 전혀 없으니, 민주당은 ‘발 빼지 말고’ 어제 공식적으로 오늘 하겠다고 언론에 밝힌 것처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저를 꼭 고발하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북한에 준 돈이 ‘이재명 방북 사례금’이라고 한 대한민국 대법원도, 대법관들도, 판사들도 저와 함께 고발하라”며 “‘이재명 방북 사례금’이라고 법원 판결을 보도한 이 나라 모든 언론사들도 저와 함께 고발하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이 대법원장, 대법관들 불러 겁박하는 황당한 청문회 한다던데, 거기서 대법관들에게 왜 법원이 북한에 준 돈을 ‘이재명 방북 사례비’라고 판단했는지 꼭 물어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부지사 이화영과 공모하여 쌍방울 김성태 (회장을) 통해 이재명 방북대가(방북 사례금)로 북한에 거액을 줬다는 범죄사실이, 민주당 정권이 대법원 겁박해서 유죄판결 막고자 안간힘 쓰고 있는 ‘이재명의 중단된 재판들’ 중 하나”라며 “이화영 부지사에 대해서는 대법원까지 유죄 확정되었으니 재판이 계속된다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판결 결론도 이미 난 것과 다름없다”라고 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담당한 박상용 검사를 둘러싸고 ‘연어 술 파티 의혹’에 대해서도 “아무리 봐도 유죄판결이 날 것이 확실하니 민주당이 이화영이 연어 얻어먹고 회유 받았다는 희한한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으로 북한 김정은에 단단히 약점 잡혔을 가능성 큰 사람이다. 이 대통령은 쌍방울 김성태를 통해 방북 대가 등으로 북한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 돈 받는 사람은 누가, 왜 주는 돈인지 안다”면서 “돈 받는 사람이 누가 왜 주는지 모르게 주는 돈은 익명 자선 기부밖에 없다. 혐의가 사실이라면 김정은이 여차하면 다 공개해 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