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정부조직법·필리버스터’ 정면 충돌…국힘 장외투쟁·민주 최소 처리 맞불

충청권 민심행보 vs 4개 법안 우선처리, 대치 장기화 불가피


【STV 박상용 기자】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장외 투쟁과 무제한 필리버스터를 예고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법안만 최소한으로 처리한다는 전략을 세우면서 양당의 대치는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오후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와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현장 방문에 이어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개발(R&D)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과 만나 일자리·고용 문제를 논의하며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는 지난 14∼15일 부산 방문, 21∼22일 대구 대규모 집회에 이어 ‘경부 상행선 민심 행보’의 일환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서울 대한문 인근에서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집회는 25일 본회의와 맞물려 진행되며, 국회 안에서는 정부조직법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방침이다. 강명구 조직부총장은 “현장 행보는 현장 행보대로 가고, 원내 투쟁은 원내 투쟁대로 해야 한다”며 “장외 집회든 필리버스터든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25일 본회의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비롯한 4개 핵심 법안만 상정해 처리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25일 본회의에 정부조직법 관련 4개 법안만 올려 처리하는 게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민생 법안은 필리버스터 장기전에 막혀 처리가 어려운 만큼 일단 뒤로 미루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무한 필리버스터’를 고수할 경우 비쟁점 법안도 발목이 잡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69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 하게 방해하면서 (장외에서) 본인들 정치적 주장만 하지 말고 국회로 돌아와서 제1야당의 시간을 맘껏 활용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대치가 길어지면 추석 연휴 직전인 개천절(10월 3일)까지도 국회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장외 집회와 원내 필리버스터라는 ‘쌍끌이 투쟁’으로, 민주당은 핵심 법안만 ‘살라미식 처리’로 맞불을 놓는 구도가 형성됐다. 양당 모두 민생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공방이 격화되면서 비쟁점 법안 처리까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화

더보기
[칼럼] 프리즈와 키아프, 시장을 넘어 예술의 힘을 증명하다 【STV 박상용 기자】서울의 9월은 이제 세계 미술계의 달력이 주목하는 시기가 되었다.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열리며 만들어낸 ‘키아프리즈’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올해 프리즈에는 48개국에서 약 7만 명이 찾았고, 키아프에는 8만 2천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세계 유수 미술관과 기관 관계자, 그리고 젊은 수집가들까지 아우르며 한국 미술시장의 저변이 얼마나 넓어지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뉴욕현대미술관(MoMA), 영국 테이트 모던, 일본 모리 미술관 등 글로벌 기관 관계자들의 발길은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음을 상징한다. 시장의 성과도 눈에 띄었다. 프리즈 첫날부터 수십억 원대 작품이 거래됐고,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회화가 62억 원대에 팔리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김환기의 작품이 20억 원에 거래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키아프에서도 박서보, 김창열 등 한국 거장의 작품은 물론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고루 판매되며 ‘저변 확대’라는 긍정적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너무 막기 힘든 선수” LAFC구단주 ‘충격고백’ 【STV 박란희 기자】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 및 유벤투스의 레전드 수비수였으며, 현재 LAFC 공동 구단주가 된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과거에 손흥민을 정말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키엘리니는 지난 24일 MLS 사무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디스 이즈 MLS’에서 LAFC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에 대해 발언했다. 키엘리니는 “LAFC는 최근 부앙가의 활약과 함께 자신감과 분위기를 찾기 시작했다. 이 특별한 ‘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에게 많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만약 미드필더와 수비가 안정감이 생기면, 이 둘은 MLS를 대표하는 공격 듀오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키엘리니는 “나는 언제나 손흥민을 싫어했다. 적으로 만나기 싫었다. 그가 무엇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오른쪽, 왼쪽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뒷공간 침투도 가능하고 연계 능력과 중거리 슈팅까지 할 수 있는 공격수였다. 정말 막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손흥민이 선수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LAFC는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팀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졌다”라며 “하지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