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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장례지도사, 좀 다르게 할 수 없을까

개개인별로 스타일 달라…디테일에서 승부 갈린다



【STV 김충현 기자】“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데어 로에는 “신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이 말에서 비롯된 것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문구다.

어떤 일이든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디테일이다. 얼마나 세밀하게 마무리 짓느냐가 일의 성과를 결정 짓는다.

장례식장의 염습실에 가보면 장례지도사의가 보여주는 디테일의 차이가 많은 것을 좌우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서울의 Y 장례식장의 경우 장례지도사들이 생화와 지화(종이꽃)로 관을 장식한다. 그런데 생화 스타일, 지화 스타일이 제각각 다르다.

염습은 어느 정도 표준화되어 있지만, 고인 메이크업과 마무리 디테일에서 차이가 난다.

이 같은 디테일 차이는 장례지도사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보다 경력이 긴 장례지도사일수록 디테일이 좋다.

또한 성향의 차이도 영향을 끼친다. 좀 더 세심한 성향의 장례지도사는 생화를 고를 때부터 고인의 성별이나 배경을 감안한다. 관 안의 꽃 배치나 고인 메이크업의 정도도 신경을 쓴다.

염습실 안의 디테일 차이는 염습실 밖까지 이어지곤 한다.

장례지도사라면 사별자를 위한 마음은 모두 각별하다. 그럼에도 디테일에 강한 장례지도사들은 사별자들을 각별히 챙기는 태도를 견지한다.

서울에서 10년 차 장례지도사로 일하는 A씨는 “유족들에게 고인과 이별할 시간을 충분히 부여한다”라면서 “입관식 시간이 좀 촉박하더라도 최대한 유족들을 배려하려 한다”라고 했다.

염습실을 떠나서도 마찬가지다. 경험이 많은 장례지도사들은 화장장에 가서도 사별자들을 재촉하지 않는다. 차분하게 사별자들을 기다려준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디테일에 강한 장례지도사가 늘어날수록 장례업계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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