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V 박란희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거짓말 공장 공장장”이라고 비판하자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듣기 싫은 말이면 모두 거짓말인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세훈 시장님, 시민의 우려에 귀 기울이십시오”라면서 이처럼 적었다.
박 의원은 이코노미스트의 <한강버스, 구명조끼 ‘있으나 마나’…운항 중 보관함 안 열렸다> 보도 내용을 인용하고 “한강버스의 안전 실태는 심각했다. 비상시 가장 먼저 꺼내야 할 유아, 어린이용 구명조끼 캐비닛은 경사로에 막혀 열리지 않았다. 해당 경사로가 접이식이라며 ‘사고 발생 시 접으면 된다’는 서울시의 해명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오 시장은 한강버스 우려를 제기한 목소리를 두고 ‘거짓말 공장 공장장’이라는 비아냥으로 응수했다”며 “도대체 어느 부분이, 어떻게 거짓말인가? 시민들이 체감한 불안과 언론이 확인한 사실까지 모두 거짓인가?”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냉ㄹ이 더 기대되는 서울:신속통합기획 무엇을 바꾸었나’를 주제로 한 토론회 이후 “민주당에서 돌아가면서 서울시정을 비판하는데, 사실 왜곡 비판이 너무 많다”며 “지금은 점잖게 대응하지만, 거짓말 공장 공장장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라고 했다.
민주당이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한강버스를 송곳검증하겠다고 하자 “한강버스 사업은 사업 진행과 감사원 감사가 동시에 진행됐다”며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섬, 한강르네상스 사업 때도 단점을 찾아내고 비난하는 똑같은 행태를 보였다”며 “혹시라도 긍정적인 평가가 형성될까 노심초사하는 민주당 행태를 보며 참 딱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지난 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가버스에 대해 “출퇴근용이 아니라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정시성을 갖고 있다”라며 초점이 다르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