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7.6℃
  • 구름많음서울 10.8℃
  • 흐림대전 10.2℃
  • 대구 7.1℃
  • 흐림울산 7.3℃
  • 흐림광주 9.9℃
  • 부산 7.8℃
  • 흐림고창 9.2℃
  • 제주 10.9℃
  • 맑음강화 9.8℃
  • 흐림보은 8.6℃
  • 흐림금산 9.7℃
  • 흐림강진군 10.2℃
  • 흐림경주시 6.9℃
  • 흐림거제 7.8℃
기상청 제공

정치

[사설] 배임죄 폐지, 민생 아닌 ‘이재명 구하기’다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명분은 재계의 숙원과 기업 활동 정상화다. 그러나 속내는 뻔하다. 현직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 사건, 성남FC 불법 후원금,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배임 혐의가 걸린 재판을 무력화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짙게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이를 두고 “이재명 구하기 법”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배임죄는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들의 충실의무를 확대했던 것도 결국 소액주주 보호가 목적이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배임죄를 없애자는 것은 충실의무를 사실상 면제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는 상법 개정의 취지를 스스로 뒤엎는 자기모순이며, 기업 투명성을 무너뜨리는 위험한 발상이다. 피해는 결국 근로자와 개미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재계 요구’를 내세우며 정당성을 포장하고 있다. 그러나 재계의 숙원이라는 미명 아래 대통령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국민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리 없다. 실제로 배임죄가 폐지되면 대통령 재판 상당수가 공소권이 사라져 면소 판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는 결코 기우가 아니다.

지금 국회가 논의해야 할 것은 배임죄 폐지가 아니다. 고용 안정, 중대재해 예방, 노조법 개선 등 민생 현안은 산적해 있다. 기업 경영진의 면책을 확대하는 법안을 ‘민생경제협의체’ 안건으로 끼워 넣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

민주당은 ‘민생’을 방패 삼아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법치주의는 특정 정치인의 안위를 위해 흔들려서는 안 된다. 배임죄 폐지는 결코 민생이 될 수 없으며, 국민과 투자자, 기업 신뢰를 위협하는 퇴행일 뿐이다.


문화

더보기
서울에 울려 퍼진 바르샤바의 감동, 쇼팽 콩쿠르 갈라 【STV 박란희 기자】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무대가 지난 3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현됐다. '위너스 갈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우승자 에릭 루를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해 쇼팽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우승자 에릭 루는 결선곡이었던 협주곡 2번을 통해 절제된 감성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0년 만의 재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타건으로 2악장의 서정성을 극대화했으며, 3악장에서는 마주르카 특유의 리듬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앞서 무대에 오른 준우승자 케빈 첸은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건반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왕쯔통, 구와하라 시오리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입상자들이 독주곡을 통해 쇼팽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3시간에 걸친 음악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 82세의 거장 안토니 비트가 이끈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노련한 지휘 아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연주 도중 지휘봉을 떨어뜨리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노지휘자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오케스트라의 집중력은 콩쿠르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