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2.7℃
  • 연무대전 1.2℃
  • 연무대구 3.6℃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0.9℃
  • 맑음제주 4.7℃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종교 유착·위헌 정당' 공세와 배임죄 폐지 추진 병행

김병기 "통일교·신천지 입당 의혹 심각…배임죄는 독재 권력의 유산"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통일교·신천지 신도들의 대거 입당 의혹을 '위헌 정당' 문제로 부각하는 동시에, 배임죄 폐지를 정기국회 핵심 과제로 못박으며 대야 압박과 입법 드라이브를 병행하는 모습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통일교 12만 당원' 뉴스는 아직 끝이 아니다. '신천지 10만 당원'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이만희 교주가 윤석열을 위해 교인 10만명을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고, 윤석열도 2022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를 시인한 바 있다"며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통일교 12만명, 신천지 10만명이 좌우하는 정당이라면 위헌 정당에 가깝다"고 했고, 김현정 원내대변인 역시 "정당법 위반으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헌법 위반 여부도 따져 위헌 정당 해산 사유로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내란 청산론에 종교 유착 의혹까지 더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규정하는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회동 의혹에 대해서는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 추가 증거 부족으로 역공만 자초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수사 과정을 지켜보자"고 했고, 지도부도 조 대법원장의 발언에 대해 "굳이 평가할 가치 없다"(박수현 수석대변인)며 대응을 자제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문제도 "당론이 아니다"라며 속도 조절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국민의힘 장외 투쟁에는 날을 세웠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대구 집회는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장외가 아닌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박지원 의원은 SNS에서 장 대표를 향해 "윤석열 똘마니로 변신했다"고 조롱했다.

같은 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배임죄 폐지 추진과 관련해 "정치 검찰 출신 일부 정치인들의 무지와 무책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배임죄는 군부 독재 권위주의 정권의 유산"이라며 "정치 검찰은 이를 악용해 기업인을 무분별하게 기소하고 정적을 탄압해 왔다"고 비판했다.

또 "배임죄 폐지는 재계의 숙원 사항"이라며 "정치 검찰 출신 정치인들은 이를 외면하고 정치 공세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투자하며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배임죄를 폐지하고 경제 형벌 합리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대장동·백현동 사건으로 재판받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무죄·면소 판결을 내리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종교·정치 유착 문제와 법제 개혁 의제로 동시에 끌고 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주도권 싸움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문화

더보기
서울에 울려 퍼진 바르샤바의 감동, 쇼팽 콩쿠르 갈라 【STV 박란희 기자】제19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결선 무대가 지난 3일 밤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재현됐다. '위너스 갈라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우승자 에릭 루를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이 대거 참여해 쇼팽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우승자 에릭 루는 결선곡이었던 협주곡 2번을 통해 절제된 감성과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0년 만의 재도전 끝에 정상을 차지한 그는 특유의 섬세한 타건으로 2악장의 서정성을 극대화했으며, 3악장에서는 마주르카 특유의 리듬을 유려하게 그려냈다. 앞서 무대에 오른 준우승자 케빈 첸은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건반 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왕쯔통, 구와하라 시오리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입상자들이 독주곡을 통해 쇼팽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3시간에 걸친 음악 축제를 풍성하게 채웠다. 82세의 거장 안토니 비트가 이끈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노련한 지휘 아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연주 도중 지휘봉을 떨어뜨리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노지휘자의 안정적인 리더십과 오케스트라의 집중력은 콩쿠르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포스트잇에 남긴 아파트 상속 유언 법적 효력 상실 【STV 김형석 기자】고령의 아버지가 생전 금고에 소중히 보관해온 아파트는 장남에게 준다는 내용의 자필 포스트잇이 법적 유언으로서의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유가족 간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하는 상속 분쟁에서 자필 메모의 형식적 요건 미비가 결정적인 결격 사유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준헌 변호사는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이 성립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민법 제1066조가 규정하는 자필증서 유언은 유언자가 그 전문과 연월일, 주소, 성명을 자서하고 날인해야만 유효하다.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법이 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다. 민법이 유언의 방식을 이토록 엄격하게 규정한 이유는 유언자의 진정한 의사를 명확히 함으로써 사후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혼란과 분쟁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 변호사는 유언이 돌아가신 분의 실제 뜻과 일치하더라도 법이 정한 요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무효가 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인용하며, 인적 사항이나 날짜가 빠진 포스트잇 메모는 법적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