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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당원주권 시대” 선언

AI로 재현된 김대중·노무현 축사 영상 공개


【STV 김형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9일 창당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당원주권 시대’를 선언하며 “70년 역사를 토대로 100년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과 당원과 함께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며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민생 회복·사회대개혁·평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민주당 정부 4기의 도약을 언급하며 “하나 될 때 불가능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AI로 구현된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축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민주당 역대 정부의 정신을 잇는다”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정의를 지켰다”며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장에서는 당원들의 눈물이 이어졌고, 원로 인사들은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955년 해공 신익희 선생의 창당일을 기념일로 삼고 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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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여사 국가유산 사적 유용, 송구하다”…공식 사과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국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 청장은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적 행위이며,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어 “앞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규정을 엄격히 다시 만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다만,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에는 최응천 전 청장이 재임 중이었으며, 허 청장은 올해 7월 취임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질의에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감사담당관실 인력을 보강 중”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의 발길만 닿으면 종묘가 카페가 되고, 어좌는 개인 소파로 전락한다”며 “국가유산청이 김건희의 국가 모독 행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허 청장은 “철저히 전수조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여사 논란에 연루된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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