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3.1℃
  • 구름많음강릉 15.9℃
  • 구름많음서울 23.7℃
  • 구름많음대전 20.7℃
  • 흐림대구 16.7℃
  • 흐림울산 15.4℃
  • 흐림광주 19.4℃
  • 흐림부산 17.7℃
  • 흐림고창 18.6℃
  • 제주 16.4℃
  • 구름많음강화 21.6℃
  • 구름많음보은 19.5℃
  • 흐림금산 18.6℃
  • 흐림강진군 19.0℃
  • 흐림경주시 14.8℃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정치

이명박·박근혜, 12년 만의 재회

앙숙에서 악수까지…보수 정치사 굴곡 상징한 장면


【STV 박란희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년 만에 다시 마주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만남은 2013년 박 전 대통령 취임식이었으며,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으며 재회했다.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이 전 대통령은 뒤이어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가가 "아, 오랜만이에요. 여전하시고? 건강하시고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박 전 대통령도 웃으며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돼 반갑다"고 화답하며 손을 맞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참석자 중에서 (박 전 대통령이) 가장 멀리서 오셨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 사저에서 차를 타고 약 4시간 만에 행사장에 도착했다.

두 전직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악수를 나눈 것은 무려 12년 만이다.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식이 없었고,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 불참했다.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당시에도 별도 취임식이 없어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었다.

이번 만남이 특히 주목받은 것은 과거 두 사람이 보수 정치권을 양분했던 ‘앙숙 관계’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두 사람은 이후 세종시 수정안 갈등, 공천 배제 논란 등을 거치며 ‘친이·친박 갈등’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BBK 의혹으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각각 수감되며 정치적 몰락을 겪었다. 박 전 대통령은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4년 9개월 복역하다 2021년 말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 이 전 대통령도 다스 횡령과 뇌물 혐의로 17년형을 받았다가 2022년 말 사면됐다.

행사장에서 두 전직 대통령은 지난 앙금을 내려놓은 듯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나란히 앉아 자리를 함께했고, 행사 뒤에도 손을 굳게 잡으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 조심히 가세요"라고 말했고, 박 전 대통령도 환하게 웃으며 응답했다.

이번 재회는 단순한 인사를 넘어 보수 정치사의 굴곡과 갈등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상징적 장면으로 기록됐다.


문화

더보기
종묘 앞 세운재개발 무단 시추 논란에 경찰 고발 사태 【STV 박란희 기자】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가유산청이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를 경찰에 고발했다. 국가유산청은 16일 SH가 매장유산 유존지역인 사업 부지 내 11곳에서 허가 없이 최대 38m 깊이의 시추 작업을 진행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발굴 조사 완료 조치가 되지도 않은 땅에서 토목 공사를 위한 시추 작업을 하는 건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현장 조사를 통해 중장비를 철수시킨 데 이어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 강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세운4구역은 2022년부터 진행된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도로 체계와 건물터 590여 동, 우물 199기 등 당시 도성 내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적들이 대거 발견된 곳이다. 특히 마을 입구의 이문 흔적과 소뼈가 묻힌 구덩이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구들이 확인되어 현재 보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SH는 해명 자료를 통해 해당 시추가 설계 단계의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한 조사일 뿐이며 이미 정밀 발굴 조사와 복토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