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압박 강화

사퇴·수사 촉구에서 탄핵론까지 확산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대선 개입 의혹을 고리로 사법부 압박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와 특검 수사를 요구하며, 일부에서는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제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일제히 조 대법원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부승찬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언급하며 “국민 여러분, 이 의혹 제기가 사실이라면 조 대법원장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내란 특검은 이 충격적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며 “존경받아야 할 사법부 수장이 정치적 편향성과 의혹 때문에 사퇴 요구를 받는 만큼 직무 수행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 명예를 지킬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충격이다. 사법부의 국정농단이자 사법부의 쿠데타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김병주 최고위원 역시 “사실이라면 조희대가 벌인 희대의 사건으로, 국정 농단이고 국헌 문란”이라며 “내란특검은 즉각 회동을 수사하라. 조 대법원장은 양심 고백을 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조 대법원장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라”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 추궁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의도 이어갔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내란전담재판부는 의견이 모인 상황으로, 정치권 추천은 배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법부가 과거 잘못에 대해 사과와 자정을 하지 않고 독립과 위헌만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재판부 도입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비판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탄핵론도 제기됐다. 서영교 의원은 MBC 방송에서 “조 대법원장은 법률과 헌법을 위반했으므로 당연히 탄핵 대상이라고 본다”며 사퇴와 공정한 재판 진행을 강조했다. 장경태 의원도 유튜브 방송에서 탄핵을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사법개혁특위 소속 김남희 의원은 “사법부 개혁은 섬세한 과정이 필요하다”며 “다수결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입법을 통한 절제된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한덕수 전 국무총리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전후를 막론하고 조 대법원장과 회의나 식사를 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개인적 친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화

더보기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건희 여사 국가유산 사적 유용, 송구하다”…공식 사과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적 유용’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국회에서 공식 사과했다. 29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 청장은 “국가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적 행위이며,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특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어 “앞으로 국가유산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규정을 엄격히 다시 만들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다만,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에는 최응천 전 청장이 재임 중이었으며, 허 청장은 올해 7월 취임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재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허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질의에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감사담당관실 인력을 보강 중”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김건희의 발길만 닿으면 종묘가 카페가 되고, 어좌는 개인 소파로 전락한다”며 “국가유산청이 김건희의 국가 모독 행위를 비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허 청장은 “철저히 전수조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김 여사 논란에 연루된 공무원들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