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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상조의 이유있는 질주…왜 주목받나

선수금 7조원·회원 7백만명 돌파 눈 앞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상조 분야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조 선수금은 7조 원, 상조 회원은 7백만 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

타 경제 분야가 불황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상조만 불황 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선수금은 2013년 3조 799억 원을 시작으로, 3조7,370억(2015년)→4조794억(2016년)→4조4,886억(2017년)→5조800억(2018년)→5조5,849억(2019년)→6조2,066억(2020년) 순으로 증가해왔다.

선수금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꾸준히 증가했다. 증가세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올해는 상조 선수금만 7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조업체 수는 2016년 195개였으나,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77개까지 줄어들었다. 상조업체 등록기준 자본금이 기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대폭 상향 적용된 2019년 1월을 전후해 상조업체 수는 140개에서 92개로 48개가 줄어들었다.

자본금 규모를 감당할 수 없었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시장 자체적으로 구조조정 기능이 작용해 재정이 건실한 업체들이 살아남았다.

이처럼 상조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내실을 갖추자 타 업계에서도 상조시장 진출을 꾸준히 타진하고 있다.

우선 미디어업계 1위인 조선일보가 자회사 헬스조선을 앞세워 상조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위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도 속속 상조업계에 진입해 우량 업체들을 인수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상조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지 않으면 일어나기 힘든 현상이다. 상조는 그 특성상 가입한 뒤에 반드시 상품을 쓰게 된다. 장례는 일생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행사를 치르면서 동시에 영업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업종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당분간 상조업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황기의 확실한 캐시카우로써 상조는 단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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