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을 찾은 관중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과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3라운드 6경기에 6만3240명이 입장, 올 시즌 치러진 138경기에 모두 104만7218명의 관중이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2경기 늦은 기록이다.
개막 이후 13라운드(5월31일)까지 경기당 8916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하락세를 걸었다. 2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에는 평균관중 7589명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지난 23라운드 6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1만540명의 관중이 찾아 증가세를 보였다.
'빅매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이 맞붙었던 지난달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9328명의 관중이 찾았다.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수원의 1·2위 맞대결에도 3만1192명이 입장했다.
구단별 평균관중은 서울이 1만7092명으로 1위를 달렸다.
전북이 1만5940명, 수원이 1만2030명으로 뒤를 이어 '빅 3'를 형성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평균관중 9411명으로 1만명 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년대비 평균관중 증가율은 전남드래곤즈가 24.5%로 가장 높았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3위에 올라있는 전남 경기에는 평균 5073명이 입장했다.
연맹은 "지난 2012년부터 실관중집계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한 관중 집계에 힘을 쏟고 있다"며 "각 구단들도 무료표를 근절하고 티켓 판매에 주력하는 등 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2015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으로 인해 2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한 K리그 클래식은 다음 달 12일부터 재개된다.